오늘은 주식, 비트코인 지지와 저항에 대한 개념을 말씀드리고 해외 주식과 바이낸스 비트코인 차트를 보면서 이러한 지지 저항 분석 기법을 매매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보고 수많은 차트 분석 기법 중에 딱 하나만 가지고 매매를 하라 하면 저는 주저 없이 지지와 저항을 택하겠습니다. 그만큼 이해하기도 쉽고 시장에 당장 적용했을 때 효과도 큰 매매 기법이기 때문입니다.
주식과 비트코인의 매수, 매도 타점은 대체 언제일까요? 사실 완벽한 정답은 없지만 제 경험과 주변의 통계를 봤을 때 지지선에서 분할 매수할 경우 승률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또한 이렇게 산 종목을 저항선에서 매도할 경우 안전하게 수익을 내며 매도할 수 있는 기준점도 됩니다. 게다가 매매를 하다 보면 예상외로 가격이 떨어져서 손절을 해야 할 때도 있는데 이때는 아무데서나 패닉 셀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체크해둔 저항선이 뚫리는 순간(한번 뚫리면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인 높기 때문입니다) 혹은 저항을 하며 약간이라도 위로 튀어 오를 때 손절 매도를 하면 자산을 지키는 매매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지와 저항이 뭐지?
특정 계기, 사건, 가격 등으로 인한 매수, 매도자의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구간입니다.
처음 주식, 비트코인을 접하는 분들은 생소할 수도 있지만, 지지, 저항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기본적인 차트 분석 기법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너도 나도 알고 있는 기법이기 때문에 트레이딩에 별 도움이 안 될까요?? 사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소수의 1%만 알고 있는 분석기법 A가 있다고 할 때 이걸 시장에 적용했을 때 분석기법 A대로 흘러갈 확률은 어떨까요? 전혀 높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트레이더들 대부분은 모르고 있는 기법이기 때문에 시장의 심리는 그것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로 흘러갈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에,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이 숙지하고 있는 분석기법 B가 있다고 하면, 이건 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은 불을 보든 뻔한 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지지와 저항은 이처럼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이 참고로 사용하고 있는 차트 분석기법입니다. 꼭 숙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지, 저항의 특성과 판단 기준
먼저 지지와 저항의 특성 3가지를 알아 보겠습니다.
(1)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만한 지점이나, 매물대가 빼곡히 모여있는 지점을 지지와 저항으로 판단합니다.
(2) 1시간 봉 < 4시간 봉 < 일 봉 < 주 봉 순으로 신뢰도가 높습니다. (제 경우는 지지 저항은 일 봉을 가장 많이 보는 편입니다)
(3) 대체로 한 번 돌파 당한 지지선은, 이 후 상승을 방해하는 저항선이 되며 반대로 한번 돌파한 저항선은 이 후 하락을 막아주는 지지선으로 작용합니다.
그 다음으로 지지, 저항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딱 떨어지는 가격(천 단위, 만 단위)
지금 보시는 건 업비트로 본 칠리즈의 3월 차트입니다. 3월 대 상승장의 주인공이었던 칠리즈의 그 당시 기세는 그야말로 하늘도 뚫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칠리즈도 이기지 못한 것이 있는데요 그건 가격 저항선이었습니다. 우습게도 원 단위, 천 단위, 만 단위 딱 떨어지는 가격대는 저항으로 작용해서 잘 뚫리지 않습니다. 칠리즈도 이런 경우였는데요 칠리즈는 상단의 1,000원 저항선을 세 번이나 터치하지만(해외에서는 0.9 달러) 결국 뚫지 못하고 기나긴 조정을 맞이 했습니다. 저도 이때 저항선에서 분할 매도 안 하고 버텼던게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 매매 중 하나입니다.
2. 기관 진입 또는 이미 반등했던 자리
(1) 좌측의 비트코인 차트를 보면 2021년 1월에는 한 달가량 하락합니다. 여기서 30,000 달러(30K) 부근에서 두 번의 바닥을 만들었고 많은 매물대가 이곳에 쌓인 후 반등했습니다. 몇 달 동안 상승장을 거친 후 5/19일 대 하락을 맞이합니다. 이 날을 포함하여 3번의 30K 지지선 터치가 있었지만 모두 이겨내며 결국 다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30K 근처에서 여러번의 지지를 확인하고 06/22일 쯤에 비트코인을 일부 매수를 했습니다. 이 후 위기도 있었지만 잘 반등해줘서 소소한 수익을 가져가는 중입니다.
(2) 그리고 왼쪽 비트코인 차트에서 40K 부근에 노란 선을 그려놨습니다. 2021년 2월 8일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테슬라 결제 발언 시점의 비트코인의 가격대입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했다고 공식 발표를 했고, 폭발적인 매수세가 붙으며 상승을 했습니다. 이 지점은 지지선이 될 줄 알았지만 5월 19일 전례 없는 하락으로 하방 돌파를 당한 이후 한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3) 우측에는 나스닥 테슬라의 차트를 가져왔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의 맹목적인 도지 코인 옹호 등 가벼운 발언 등이 하방의 재료가 되며, 테슬라의 가격이 5월부터 재차 하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렇지만 560달러 지점은 3월에 한번 견뎌냈던 지지선이었습니다. 이 지점에서 수많은 매수세가 붙으며 다시 상승하는 데 성공합니다. (지지가 강한걸 보고 매수를 진지하게 고민하다 진입을 안했는데 아쉽더군요... ㅠ)
3. 이동평균선(MA)
흔히들 이평선이라고 부릅니다. 내가 정해놓은 기간 동안의 이동 평균값을 선으로 이어서 나타낸 것입니다. 기초적인 개념이면서도 실제로 효과가 좋은 편이어서 많은 분들이 매매의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동평균선의 신뢰도는 상승장에서 훨씬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로 상승장 시기에 해당되는 바이낸스 비트코인 일 봉 차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초록색(5일선) < 주황(10일선) < 노랑(20일 선) < 빨강(60일 선) < 보라(120일 선) < 하늘(240일 선)으로 색상을 제가 구분해놨고(색상을 임의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지지와 저항의 힘도 덩달아 커진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20일 선이 뚫려도 60일 선이 지켜주고 이게 뚫리면 120일 선이 지켜주고 이런 식입니다.
차트를 봤을 때 1~4월 상승장에서는 60일 선(빨간색)을 뚫고 내려가는 하단 터치를 한번도 안합니다. 차트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중에 4월 말 쯤에나 120일 선을 한 번 터치합니다.(상승장에서는 5~20선 정도만 사용해도 손실이 적은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소립니다) 중간에 노란 동그라미 친 부분들을 보면 10선과 20선에서 여러 차례 의미 있는 반등이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동그라미 친 지점에서 시드의 1/8 정도 매수해서 위에 있는 이동평균선에 맞닿거나 볼린저 밴드 상단에서 매도하는 전략으로 수익을 냈습니다. 그런데 차트를 잘 보면 20일 선도 한 번씩 뚫리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볼린저 밴드를 보조지표로 활용하여 보완을 아주 하면 좋습니다.
4. 볼린저밴드(BB)
미국의 존 볼린저라는 재무 분석가가 개발한 지표입니다. 제 경험상 상승, 하락장 모든 경우에 통하면서 매매 승률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위쪽에 비트코인 차트를 보면 회색의 그물 모양 영역이 보이시나요? (눈을 크게 뜨면 회색 영역이 보입니다) 이 영역 가운데에 20일 선(여기선 노란색)을 기준으로 삼아 표준편차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영역의 위쪽 끝을 상단 저항, 아래쪽 끝을 하단 지지로 나타낸 것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하락할 때 이평선을 돌파당하면 저는 볼린저 밴드 하단에서 추가 매수를 받을 준비를 합니다.(시드의 1/4) 매수 되면 상단의 저항 부근에서 분할 매도를 걸어 놓고요. 실제로 상승장, 하락장 모두 일봉을 기준으로 본 볼린저 밴드는 웬만하면 뚫리지 않고 지지를 잘 해줬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많이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오늘은 지지와 저항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매수, 매도를 할 때 느낌이나 가격만 보고 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개념들은 이런 기준을 잡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잘 읽어보시고 매매에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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